세계적인 문화 현상이 된 한국드라마는 그 여정을 상징하는 역대급 시청률을 자랑하며 한국 대중문화의 성장을 함께 했습니다. 한류의 사발점이 되어 1997년 중국에 방영되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첫사랑 줄거리 한류 드라마 시작점 명장면입니다.
첫사랑 줄거리
드라마 첫사랑은 1996년 서울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찬역 배역을 맡은 최수종, 찬혁의 동생, 찬우의 역할을 맡은 배용준, 찬역의 첫사랑 배역을 맡은 효경 역할의 이승연. 이 세 사람이 주인공입니다. 극장 간판을 그리는 아버지를 따라서 전학 온 찬우와 찬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두 형제의 사이에 효경이 등장합니다. 동생 찬우는 형 찬혁이 대신 그려준 그림에 관심을 표현하는 효경에게 관심이 갑니다. 형이 그린 그림을 자신이 그린 그림이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효경은 사실을 알게 되고 찬혁과 친해집니다. 찬우와 찬혁과 효경은 우정과 사랑 사이의 관계를 유지하며 사이좋게 지냅니다. 그리고 찬우와 찬혁 사이에는 지능이 떨어져 늘 신경이 쓰이는 누나 찬옥 역할의 송채환이 있습니다. 그런 찬옥을 봉변당하기 직전 찬우가 위기에서 구해줍니다. 그때부터 이들의 인생이 격변하고 드라마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그림에 소질이 있어 미대를 준비하던 찬혁은 복수를 피해 큰 도시로 도망칩니다. 그 사이 찬우는 공부를 열심히 해 명문대 법학과에 진학합니다. 이로 인해 가족은 다시 서울에서 모여 살게 됩니다. 그 사이 효경은 대학 입시에 실패해서 상심에 빠지고 파리로 공부하러 떠납니다. 시간이 흘러 효경은 파리에 돌아왔습니다. 디자이너가 되어 생활에 적응합니다. 건강이 안 좋은 찬혁은 시골로 다시 내려와 그림을 그리며 소박하게 살아갑니다. 찬혁 대신 사업을 하던 찬우는 크게 성공하고 찬혁이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효경과 재회합니다.
한류 드라마 시작점
출발이 언제라고 딱 잡아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국 드라마가 한류의 원조가 된 것은 중요한 사실입니다. 그 이전에는 한국 드라마가 해외에 알려지고 인기를 얻게 된 적도 인기는 합니다. 하지만 본격적인 바람은 1990년 중반 이후입니다. 이후 다양한 장르를 소재로 한 참신한 드라마들이 제작되면서 한류 드라마는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갔습니다. 한류 드라마의 시작점이라고 한다면 일반적으로 199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인 한류 열풍이 불었습니다. 1997년 중국에서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를 출발점으로 해서 1996년 KBS2에서 방영된 '첫사랑'이 한국 드라마 바람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2000년대 MBC에서 방영된 드라마 '대장금'은 중국은 물론 아시아와 지구촌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는 드라마를 넘어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며 드라마 1위에 등극하게 된 KBS의 첫사랑은 이런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난과 가족 간 갈등에서 형제의 사랑과 희생, 영원한 화두 첫사랑이 더해져 시대를 초월한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특히 찬혁 역할의 배용준을 확실한 스타의 위치에 올려 주며 배용준신드롬의 시발점이 되었습니다. 드라마 첫사랑은 한국 드라마 역사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작 중 하나의 작품입니다.
작품 속 명장면
누구에게나 첫사랑은 있습니다. 가슴 시리고 순순한 시절의 아픔과 설렘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입니다. 모든 사람에게 남아있는 첫사랑의 추억은 아련한 감동과 웃음을 선물합니다.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울림을 주었던 첫사랑 드라마 명대사가 심금을 울립니다. 이사 가기 전날 효경은 상처 투성이로 누워 있는 찬혁의 동생 찬우에게 이야기합니다. 딱 한 번만이라도 찬혁의 얼굴을 보고 싶다고. 아니 얼굴을 못 보더라고 어디선가 잘 살고 있다는 소식만 들어도 소원이 없겠다고 말합니다. 이때 찬혁은 첫사랑 효경의 아버지를 피해 숨어 지내고 있습니다. 혹시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 두려웠던 것입니다. 찬혁은 동생 찬우를 남몰래 만나 나는 잘 있으니 가족들을 부탁한다는 말을 남깁니다. 세월이 흘러 우여곡절 끝에 효경과 찬혁은 재회합니다. 이때 효경은 찬혁에게 말합니다. '내가 보고 싶어 했으면 당신도 나를 보고 싶어 했어야 했다.'라고 하면서 자신을 찾지 않은 찬혁을 원망합니다. 찬혁은 미처 고백하지 못했던 긴 세월 동안의 그리움을 전하며 자신도 효경을 아주 많이 그리워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변하지 않은 두 사람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앞날은 순탄하지 않습니다. 찬혁을 매우 싫어하는 효경의 아버지는 효경에게서 찬혁을 떼어 놓기 위해 찬혁의 가족까지 찾아가 협박합니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 효경의 아버지 앞에 무릎 꿇은 찬혁은 결국 효경을 피해 군대에 입대합니다. 이때 군대로 가는 버스 안에서 찬혁을 우는 장면은 지금도 많은 사람에게 남아 있는 작품 속 명장면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