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드라마속의 명대사와 의미 재밌게 보기

by 원리뷰어 2025. 1. 11.

드라마 식사를 합시다 사진

사람들은 드라마를 현재를 담아 비추는 거울이라고 말합니다. 영화나 책 못지않게 드라마도 우리 사회의 지표입니다. 드라마의 품격은 대사에 있습니다. 인상 깊은 드라마 속 명대사와 드라마를 보는 의미,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생각해 봅시다.

 

드라마 속의 명대사

드라마 '식사를 합시다'의 나오는 대사입니다. 이 드라마는 1인 가구의 라이프스타일을 현실적으로 재현합니다. 또한 현대 사회를 사는 이들의 고독에 관해서도 다루고 있습니다. 주인공은 이혼 후 식욕이 부쩍 늘었습니다. 직장에서 기분이 상한 날에는 서랍에 둔 초코바를 씹어 먹으며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경건한 의식을 치르듯 천천히 먹습니다. 그리고는 예민한 마음으로 자신을 위로합니다. 그러다가도 누군가에게 같이 먹자는 말을 들으면 매우 좋은 기분이 듭니다. 주인공의 식탐은 사람에 대한 상처와 자신의 고독, 미래에 대한 불안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이런 감정을 견디어 내느라 에너지를 쏟아 허기를 채웁니다. 그런 자신을 되묻곤 합니다. 삶은 왜 혼자 먹는 저녁밥 같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집니다. 주인공은 누군가와 함께 음식을 먹으면 기분이 곧 풀립니다. 아마 식사를 같이 하지 못하면 우울한 기분이 더 오래갈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혼자 먹는 저녁밥 같은 삶'이라는 명대사에 주인공의 감정과 외로움이 묻어나 있습니다. 주인공은 언제나 맛있는 것을 함께 나누며 오해와 불안을 해소합니다. 상처와 불안이라는 마음의 허기는 밥을 함께 나누는 관계 속에서 치료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식사를 합시다에 나오는 명대사 '혼자 먹는 저녁밥 같은 삶'이라는 말에 주인공의 모든 감정이 담아져 있습니다. 현대인의 외로움과 위로받고 싶어 하는 본능이 함축된 명대사입니다.

 

드라마의 의미

드라마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까요? 다양한 존재들의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며 결국 이해하고 사랑하기를 선택하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JTBC에서 방영한 '런 온'이라는 드라마를 보면 나도 누군가에게 조금 더 다정하고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서로 다른 세계가 나란히 공존하도록 두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타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이 생기게 만듭니다. 섬세하고 다정한 사람들이 잘 사는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게 드라마를 보는 힘이며 의미이기도 합니다. 드라마를 본다는 저자에게는 의미 있는 시간입니다. 중요한 건 드라마를 통해 답을 찾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질문 가득한 세상으로 들어갑니다. 이런 면에서 드라마는 심리학이고 철학입니다. 어떤 때는 어릴 적 보았던 만화책 같기도 합니다. 흥미로운 소설이 되었다가 감각적인 수필집이 되기도 합니다.  무수한 인간관계 속에서 인간을 입체적으로 보게 합니다. 그러면에서는 드라마만 한 소재가 없습니다. 다방면의 사람을 관찰하고 묘사하는 드라마. 여기에 인간 군상의 내면을 심도 있게 파헤칩니다. 아마 이런 의미에서 드라마에 더 깊게 빠져 들 수도 있습니다.

 

드라마 재미있게 보기

대한민국은 모두가 아는 것처럼 많은 드라마가 제작되었다.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어려 드라마가 방영된다. 성공한 드라마는 한류를 타고 수출되어 많은 외화까지 벌어들이고 있다. 문화 콘텐츠 산업의 선두 주자가 되었다. 이렇게 무수하게 쏟아지는 드라마를 어떻게 선별해서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까? 이것은 물론 개인 취향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작품의 수준과 품격에도 영향이 있다. 물론 작품성이 우수하다고 해서 무조건 내게 맞거나 좋은 드라마는 아닐 것이다.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재미있게 본 드라마를 기억해 보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 즉 취향이라는 게 급변하지 않는 것이다. 나는 스토리 위주의 드라마를 좋아하는지 아니면 연기력 위주의 드라마 시청자인지 생각해 보자. 아니면 특정 작가의 명대사를 좋아할 수도 있다. 이렇게 취향을 각양각색이다. 우선 자신이 원하는 드라마를 골랐다면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듯 보라고 말하고 싶다. 그렇게 보다 보면 사소하지만 주옥같은 명대사가 가슴에 꽂히고 큰 울림을 줄 것이다. 마치 고전을 읽은 듯한 기분을 느낄 때도 있다. 그러다 보면 재미있는 드라마를 발견하게 된다.